[뉴시스]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국내 정부기관 최초 ‘TCFD’ 지지 선언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 지지 승인
기후위기 충격 대비해 ‘녹색금융’으로 탄력성↑
환경산업기술원, 29일 ‘UNEP FI’ 지원기관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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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12월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5) CNC(탄소중립연대) 장관급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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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당국이 기후위기로 일어날 수 있는 외부충격에 대비해 금융 탄력성을 높이는 ‘녹색금융’의 중요성을 국내 정부기관 최초로 대내외에 천명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정부기관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TCFD)를 지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설립된 TCFD는 G20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이 위임해 만들어진 금융안정위원회가 만든 임시조직이다. 이들은 기후 관련 위험 정보를 투명하고 일관성 있게 공개하고, 녹색금융 투자 기준을 개발해 투자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TCFD는 지난 2017년 6월 기후 관련 위험을 두 가지로 구분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두 가지 위험은 ▲저탄소경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전환 위험’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물리적 위험’ 등이다.

이 권고안은 전 세계 1057개 기관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7개 정부의 지지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신한금융, KB금융 등 7개 기관이 지지를 선언했고, 지난 3월엔 국내 제조업계 최초로 포스코가 지지했다.

이에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도 국내 기관들의 기후변화 대응 의식을 높이는 한편, 환경정보 공개를 확대하기 위해 TCFD에 지지를 선언했다.

환경당국은 이달 초 TCFD 홈페이지(www.fsb-tcfd.org)에 지지 선언을 담은 서류를 제출해 최근 최종 승인 통보를 받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가치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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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수습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1월25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태환경장관포럼에서 조이스 음수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권한대행과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1.26. (사진=환경부 제공) photo@newsis.com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9일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지원기관으로 가입한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금융기관간 협력기구인 UNEP FI는 금융산업과 환경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 금융감독원, 신한은행, 하나은행, KB은행, DGB금융,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8개 기관이 가입했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녹색금융이 국제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과 금융계가 이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녹색금융의 기반이 되는 녹색분류체계를 확립하고 녹색산업 지원자금 확대, 환경기반시설 투자 활성화, 녹색금융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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