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도자료] KoSIF-SBTi, MOU 체결 “국내 기업∙금융기관의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촉진"2025-02-04 10:25
작성자 Level 10
첨부파일[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_보도자료]KoSIF-SBTi, MOU 체결 “국내 기업∙금융기관의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촉진”.docx (144.3KB)

KoSIF-SBTi, MOU 체결
“ 국내 기업·금융기관의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촉진

- SBTi, 기후 과학 기반해 감축 목표 기준 제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신뢰성 확보하려는 국내 기업 관심 증가
- 협약 통해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의 글로벌 기후 대응 기준 충족 기대

 

 

기후 과학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을 지원하고 검증하는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Based Targets Initiative)’와 국내 기관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SBT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파리협정에 부합하는 감축 목표 수립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기후 과학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대응 수준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SBTi (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로고

 

SBTi는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기업과 금융기관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로, 목표 설정에 대한 표준, 도구 및 지침을 개발한다. 또한 SBTi 서비스를 통해 기업 감축 목표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검증한다. 기업은 이러한 검증과정을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시 배출량 감축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표준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 제시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감축 경로를 제시한다. 검증 시점부터 5-10년의 기간을 목표로 하는 단기 목표와, 2050년 이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장기 목표가 이에 해당한다.

 

단기 목표는 빠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도전적인 수준이지만,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립하도록 한다. 또한 감축 목표에는 Scope 3도 포함된다. 이는 공급망, 제품 사용, 폐기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함께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개의 기업이 SBTi에 참여 중이며 이 중 7,135곳이 목표를 승인받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81개 기업 및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LG전자,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SK텔레콤, 현대건설 등을 포함해 50개 기업이 목표를 승인받아 즉각적인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 중 2050년까지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은 곳은 아모레퍼시픽,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SK네트웍스를 포함해 15곳이다.

 

CDP한국위원회와 RE100 로컬캠페인파트너 등을 맡고 있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번 협약을 통해 SBTi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이 SBTi의 지침을 확인하고 감축 목표 설정과 검증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보고서와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SBTi와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여 협력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그린워싱 우려를 최소화하고, SBTi가 온실가스 감축 표준과 지침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 확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양춘승 상임이사는 “SBTi의 검증 과정을 통해 국가나 기업이 설정한 목표가 1.5℃ 경로에 부합하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며, 나아가 SBTi는 온실가스 감축 기준에 대한 표준으로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협약은 한국의 기후 대응 수준을 높이고, 한국 경제의 저탄소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BTi 트레이시 와이먼(Tracy Wyman) 최고 임팩트 책임자 (CIO, Chief Impact Officer)는 “한국은 탄탄하고 역동적인 경제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의 선두에 서 있다. 한국 기업의 과학 기반 감축 목표를 설정하겠다는 약속은 지속가능성을 향한 한 걸음일 뿐만 아니라, 기후 행동 리더십을 보이는 강력한 신호"라며, “KoSIF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BTi는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과학 기반 목표를 설정하도록 촉진하고, 한국 산업계 리더들의 집단적인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가속화됨에 따라, 명확한 기준과 검증 절차를 통해 신뢰성 있는 기후 목표를 수립하려는 기업들의 수요 또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SBTi를 담당하는 KoSIF 김민아 연구원은 “기업의 기후 대응 수준 또한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SBTi는 기업 기후 대응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만, SBTi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은 중소기업까지 확장해 더욱 높아지고 있으나 목표 설정을 어려워하는 곳이 많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보다 촉진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끝)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Korea Sustainability Investing Forum)

사단법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ESG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바꾸어 나가기 위해 활동하는 지속가능금융 전문 비영리기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환경 ∙ 사회 ∙ 지배구조(ESG)에 기반한 지속가능금융의 확산을 통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2007년 설립되었다. 국내 최초 지속가능금융 전문 비영리기구로서, ESG와 CSR 관련 연구, 정책개발∙입법지원, 국제협력, 교육 ∙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The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는 2015년 대표적인 기후변화 행동 기관인 CDP, WWF, WRI, UNGC 4곳의 파트너십으로 발족되었으며, We mean business coalition(위 민 비즈니스 연합) 서약 활동 중 하나이다. 현재는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여 독립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목표 검증 서비스를 위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SBTi는 기업 기후 행동이 파리 협정 목표 달성(지구 온난화 1.5℃ 제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후 과학에 기반한 목표를 수립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표준, 기준 및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산업에 따라 배출 양상이 다른 특성을 반영하여 산업 부문 별 감축 목표 지침 또한 개발한다.기업은 SBTi 방법론에 따라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넷제로 목표를 SBTi에 제출하여 검증받을 수 있다. 현재 SBTi에 전 세계적으로 10,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는 81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국내 기업 중 SBTi 방법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검증받은 기업은 대표적으로 LG전자, SK,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등이 있다.

 

[붙임] SBTi 국내 참여 기관 81개 명단 (2025.01.17 기준)

 

 

문의

ESG 경영 | 김민아 연구원 mina0219@kosif.org

      언론 | 김다정 책임연구원 kimdj@kos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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