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UNGCNK),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Korea)는 11월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Korea Leaders Summit 2022에서 CoREi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본 세션에서는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이 기후정의에 기반한 공급망 재생에너지 협력을,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장이 LG화학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 및 넷제로 선언 배경과 이행 계획을 소개하는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발표에서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Scope 2 배출량 감축을 위해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Scope 3까지 포함된 기후관련 공시 의무화 추세가 더해져 공급망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이 요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급망과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의무만이 아니라 대기업이 탄소중립으로 얻는 직간접적 편익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 기업 등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기업의 기후리더십 평가 기준에 공급망 기업 재생에너지 사용 요청에 따른 원가보상 여부 포함, 대중소 상생기금 활용, 정부 직접지원, 저리대출 등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장이 LG화학의 RE100 및 넷제로 선언 배경과 이행 계획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LG화학은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의사결정과정에 탄소가격 미래예측값을 고려하고, 전 제품에 대한 전 과정 평가(LCA)를 도입하여 제품별 환경 영향을 고객사에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신사업에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공급망 리더십 확보, 기후공시 의무화에 대한 선대응, 자원안보 관점에서의 장기적 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습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및 김범수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RE100팀장, 최규종 대한상공회의소 기업RE100지원센터장, 이승준 SK하이닉스 ESG전략팀장이 함께 공급망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 확대,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정부 및 민간 부문의 지원방안, 공정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 등에 대한 논의와 Q&A가 이루어졌습니다.
문의: 이성은 책임연구원(seongeun.lee@kosif.org), 서승연 연구원(syseo@kos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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