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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PCAF-KOREA 워킹그룹: 지속가능금융의 미래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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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17:02

 

[행사후기] PCAF-KOREA 워킹그룹: 지속가능금융의 미래와 전략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024년 8월 27일, KB금융그룹 신관에서 PCAF-KOREA 워킹그룹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본 행사는 PCAF-KOREA 런칭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로, 지속가능금융의 미래와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자리였습니다.  행사는 국내 PCAF-KOREA 멤버사의 주요 실무진들이 모여 기존 가입 금융기관들의 지속가능금융의 미래를 전망하고,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관련 금융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장으로 마련되었습니다.

 

▲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습니다.

 

본 행사는 공동 주최기관이자 주관기관인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습니다. 금융기관이 금융배출량을 측정하고 공개하는 표준화된 방법론을 도입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김경남 KB금융그룹 상무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다음으로 PCAF-KOREA 의장이자, 후원 기관인 KB금융그룹의 김경남 상무의 개회사가 이어졌습니다. SEC, ISSB 등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금융배출량 ‘측정’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PCAF-KOREA가 대한민국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 금융시장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이어서 PCAF Director of Operations인 메들린 슈나이더(Madeline Schneider)는 영상축사에서 현재 전 세계적으로 51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PCAF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의 성장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전하며, 한국 금융기관이 직면한 금융배출량 산정 어려움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PCAF 표준 구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남영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책임연구원이 ‘PCAF 동향소개’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박남영 책임연구원PCAF 동향소개를 주제로 PCAF의 근황과 최근 공개한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금융배출량 표준에 대한 전문가로서 신뢰성을 증진할 수 있는 PCAF Academy와 내년부터 시행 될 PCAF Disclosure Checklist(이하 DCL)에 대한 청중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DCL은 서명기관들이 PCAF 표준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시할 수 있도록 Technical Assistant Team이 지원과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2024년에는 파일럿 기간으로 2025년에는 PCAF 웹사이트에 보고서 공시를 위한 필수 요건이 될 예정입니다.

 

▲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이 ‘금융기관의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김태한 수석연구원금융기관의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생물다양성의 개념 이해를 위한 용어 정리를 시작으로 생물다양성의 주요 국제협약을 살펴봤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생물다양성 리스크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생물다양성(교란된 서식지, 자연 및 중요 서식지의 멸종위기종과 민감한 생태계 포함)의 보호와 보전 및 법정보호지역의 식별’, ‘원주민과 그들의 고유한 문화적 제도 및 가치에 미치는 영향(원주민의 전통적 소유 또는 관습적 사용 대상에 해당되는 토지와 자연자원에 대한 영향 포함)’ 등 환경·사회 평가 문서에서 다루어져야 할 잠재력 환경·사회 이슈에 대한 25가지의 예시 목록을 통해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 조고은 DGB금융그룹 매니저는 ‘PCAF를 활용한 금융배출량 관리 사례’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DGB금융그룹의 PCAF를 활용한 금융배출량 관리 사례’라는 주제로 DGB금융그룹의 조고은 매니저가 발제를 진행했습니다. PCAF 표준 및 SBTi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금융배출량 산정 범위를 결정하고, 어떻게 관리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하여 현장에 참석한 실무 담당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조 매니저는 금융배출량은 산정 범위가 늘어나고 사업 규모가 확장되면서 절대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지속적인 인게이지먼트와 녹색금융 활성화를 통해 원단위 배출량을 감축하고 긍정적 임팩트를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금융기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방향성을 지속하기 위해 내부 직원들의 행동 변화를 위한 체계를 갖추고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인센티브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 금융기관 담당자 간에 다양한 의견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금융기관 담당자 간에 다양한 의견과 인사이트가 공유되었으며, 특히 국내 금융기관들이 금융배출량을 산정하고 공시하는 과정에서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함께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PCAF의 한국 파트너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금융기관이 기후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공시를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통감했습니다. PCAF에 참여한 국내 금융기관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지속가능한 금융의 미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송명은 선임연구원(mileysong@kos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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