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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기후금융과 광물의 지속가능성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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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14:55

[행사후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기후금융과 광물의 지속가능성 세미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주한영국대사관은 3월 11일 (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기후금융과 광물의 지속가능성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본 세미나는 한국과 영국의 기후금융 리스크 대응 방향성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자원 문제를 파악하며 광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되었습니다.

 

 

 

본 행사는 김영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사장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습니다. 김영호 이사장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여러 정책 중 ‘지속가능한 금융’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하며, “청정-재생에너지 기술에 사용되는 핵심광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문제 또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한국처럼 뜻을 같이 하는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하여 청정 에너지, 녹색 금융, 지속가능한 공급망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한 국회ESG포럼의 공동대표인 민병덕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금융 시스템과 산업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기후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대응은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국회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기후 금융은 기후 위기 극복의 강력한 수단이며, ESG 공시는 기업의 부담이 아니라, 기후 재난과 국제 규제 속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회로 해석해야 한다”며,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화는 자원 안보를 넘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적 채굴과 재자원화 기술 개발과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세션1. 기후변화와 금융

 

옥스퍼드 대학교 스미스 기업환경 연구소의 Dr. Ben Caldecott의 ‘자연&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정책’ 발제로 1부의 막을 열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환금융의 중요성과 그 확립 방안의 필요성을 시작으로, 전환 계획이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계획이 투자 과정과 규제에 대해 매력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으며,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연정인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 기후리스크 분석팀 과장의 ‘경제성장과 탄소배출의 탈동조화 분석 및 기후금융에의 시사점’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산업구조 변화와 기술 진보, 금융 발전 등이 탈동조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며 한국 경제의 탈동조화 달성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어 녹색금융 활성화와 전환금융 도입을 통해 탈동조화를 촉진하고,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1부의 마무리로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금융기관의 기후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은 지속되고 있으나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나 제도는 정치적 또는 사회적 영향에 따라 그 대응 속도나 강도가 다르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따라서 대외환경의 변화에 무관하게 일관성 있게 지속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금융기관의 기후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한국은행법, 자본시장법 등의 개정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 세션2. 광물의 지속가능성 관리

 

2부는 TNFD의 기술 매니저인 Emily McKenzie의 ‘TNFD 자연자본 공시 개요와 권고안 가이던스’ 영상 발제로 시작되었습니다. TNFD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섹터 분류를 시작으로 철강과 광물 예시를 통해 자세한 섹터 설명을 이어 나갔습니다.

 

다음으로 한윤구 리오틴토 코리아 대표가 ‘기업사례 발표’를 통해 리오틴토의 지속가능성 경영 비전과 광산과 광물 관리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광산업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기업이 자연 자본을 위해 할 수 있는 사회, 환경적 대응 필요성과 이를 위한 광물 추적 플랫폼 개발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신언빈 ERM 코리아 파트너의 ‘자연자본의 중요성과 광물기업의 자연자본 대응 현황’ 발제가 2부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비즈니스에 있어서 자연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을 단순 자원이 아닌 미래 전략 요인으로 인식하고, 기후와 자연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전략 마련이 필요함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광산 기업인 Anglo American의 사례를 들어 Net Positive Impact (NPI) 목표를 위한 자연복원, 산림상쇄 등의 노력을 소개하였습니다.

패널토론에는 김종대 인하대 명예교수 (SDG연구소장)가 좌장을 맡아 주셨습니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 김은아 국회미래연구원 미래산업팀 연구위원, 지현영 변호사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한윤구 리오틴토 코리아 대표가 참여하였습니다. 전환금융의 효율적 자원 배분과 TNFD 공시의 중요성에 이어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국가별, 지역별 차이와 해결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기후 공시 제도화와 그린워싱 우려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습니다.

 

문의: 김정석 책임연구원(jskim@kosif.org), 정병하 연구원(bhjeong@kosif.org)

첨부파일KoSIF_기후금융과 광물의 지속가능성 세미나_자료집.pdf (15.41MB)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주한영국대사관# 핵심광물# 기후금융# 지속가능성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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