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석탄발전 투자는 기후위기로 인한 물리적 위험(자연재해 발생으로 인한

투자-대출된 자산에 물적 피해)과 전환 위험(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대응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으로 인해

재무적 리스크가 매우 큰 위험한 투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KoSIF는 석탄리스크에 노출된 국내 금융기관의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개선하여

재무건정성 제고 및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국민연금기금 '탈석탄 선언' 관련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환경운동연합 공동 논평

작성자
Kosif
작성일
2021-11-28 21:19
조회
4063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환경운동연합

보도자료

배포: 2021 5 28()

즉시 보도

4

문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010-4276-6808)

 

환경운동연합

권우현 활동가(010-6678-2724)

“국민연금기금의 탈석탄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

 

이제 ‘탈석탄’ 넘어 ‘기후금융’
실행을 촉구한다

 

TCFD 지지, CDP 서명과
정보공개 요구, 투자 포트폴리오상의 금융배출량 감축 등

 

5 28일 개최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국민연금기금 투자제한 전략 도입방안()’을 심의·의결함으로써 국민연금기금이 ‘탈석탄’을 선언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지침, 즉 국민연금의 투자정책서에 네거티브 스크린(Negative
Screening)
조항을 신설하고 석탄채굴·석탄발전 산업을 포함하기로 했다.

 

우선, 국민연금기금은
국내외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하지 않고, 네거티브 스크린 전략 적용을 위한 준비단계로

‘단계별 실행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연구 과정에 다양한 이해관계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여 실행방향을 제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환경운동연합은
국민연금기금이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앞두고 탈석탄을 선언한 점에 대하여 적극 환영한다.

 

사실 국민연금기금의 탈석탄 선언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이다. 국민연금이
비교대상으로 삼고 있는 APG, AP, GPFG, CalPERS, CPPIB 등 주요 연기금은 물론

유수의 공적, 민간 금융기관들이 이미 탈석탄을 선언하고 기준을 만들어 투자배제를 실행하고 있다. 실제로 파슬 프리 캠페인(fossil free campaign)

참여한 전 세계 투자기관의 수만 해도 1325개에 이르며 이들의 총 운용자산은 14.56조 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탈석탄 선언을 한 공적, 민간 금융기관의 수도 현재 86개에 이른다. 이들 기관이 탈석탄 선언을 한 이유는 명백하다. 석탄발전이 도덕적으로, 환경적으로도 옳지 않을 뿐더러 재무적으로도 위험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연금의 탈석탄 선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점을 명백히 하고자 한다. 국민연금이 ‘탈석탄’을 넘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기후금융 활동에 적극 나서기를

요구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국민연금은 향후 국내외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불참을 넘어,
2030년 안’까지

가능한 한 기존 석탄발전투자를 완전히 철회하거나 최소화 하는 단계적인 출구계획을 수립하고 공표해야 한다.
기후과학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하여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 수준으로 줄이라고 명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OECD 국가와 EU 소속

국가는 2030년 안에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2030년’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우리는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자산군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석탄 관련 투자를 완전히 철회하기를 촉구한다. 다만, 국내투자 자산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여건과 현실을 감안하여
‘투자비중’을 제한하되, 해당 기업이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여활동’(engagement)을 적극 전개하기를 요구
한다.

 

2. 우리는 국민연금이 다른 금융기관과
투자대상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진하고 확산시키기 위하여
‘기후금융’을 적극 실행하기를 요구한다. 이는 국내 대부분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자본시장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국민연금의 자산을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는 ‘기후금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민연금에 다음 4가지 사항을 적극 이행하기를 촉구한다.

 

국민연금은 환경 관련 중점관리사안으로 ‘기후변화’를 조속히 지정·공표하고,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지표에 근거하여 수탁자 책임 활동을 강화하라.

 

국민연금은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지지를 즉각 선언하라. TCFD는 기후위기로 인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방지하자는 목적으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의 의뢰로 만들어진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그리고 정책금융기관들이 대거 TCFD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CDP(前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서명기관으로 등재하고, 투자대상기업들에게 기후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전 세계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기후변화, , 산림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한 정보공개프로젝트다. 전 세계의 1만여개에 이르는 기업들이 CDP를 통하여 정보공개를 하고 있다. TCFD CDP의 역사적 성과물이다. 기후 관련 정보공개 요구 없는 기후금융 실행은 허상이다.

 

국민연금은 투자 포트폴리오 상의 탄소중립에 관심을 가지고 ‘2030
안’까지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s)을 최대한 감축하는데 노력
해야 한다. 2020 10월 유엔 주도로 탄생한 ‘탄소중립 자산소유자 연합’(Net-Zero

Asset Owner Alliance)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을 위하여 1.5℃ 이하 시나리오 기준에 부합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캘퍼스(CalPERs) 등 연기금도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탄소회계 금융 파트너십’이라고 불리는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는 온실가스 회계방식을 조화시키고 금융기관이 대출, 투자 등으로 발생시킨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측정·공개할 수 있도록 탄소회계 방법론을 제공하는 이니셔티브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1.5℃ 기후행동을 가속화 하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를 대변하는 7개 글로벌 기관들(PRI, CDP, UNEP FI, IGCC, IIGCC,
AIGCC, Ceres)
이 기후행동의 규모 확대와 가속화를 위하여 발족한 협력 이니셔티브인 ‘투자자 어젠다’(Investor Agenda)는 ‘투자’ ‘기업관여’ ‘투자자 정보공개’ ‘정책지지’라는 4대 핵심 중점영역을 설정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투자’에서는

탈석탄·재생에너지 투자를, ‘기업관여’에서는 CDP 서명과 CDP 미공개 기업에 대한 정보공개 촉구를, ‘투자자 정보공개’에서는 TCFD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스스로의 기후 관련 공개를, ‘정책지지’에서는

기후관련 주요 법안 지지와 더불어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더 야심찬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환경운동연합은 우리
국민연금이 기금규모 860조 원, 세계 3위 규모의 연기금이라는 위상에 부합하는 기후행동을 ‘기후금융’을 실행해 나가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1 5 28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 환경운동연합

 

□ 문의

 

•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010-4276-6808 argos68@naver.com

 

• 환경운동연합

권우현 에너지국 활동가 ∥ 010-6678-2724 ahqhrtmwkd93@kfem.or.kr

글보기
2021 한국 석탄금융 백서
Level 10조회수220
2022-01-30 14:14

   

 

     다운로드 바로가기: 2021 한국 석탄금융 백서 <한국 석탄금융, 1년의 변화와 나아갈 길> 

 

    목 차

     Executive Summary

     한국 석탄금융, 1년의 변화와 나아갈 길

     탄소중립과 금융

     금융기관의 석탄자산 리스크

     금융의 탄소중립과 2030 로드맵

     한국 석탄금융 트렌드

    한국 석탄금융 순위

    부록

     1. 설문조사 및 분석 방법론

     2. 공적금융기관 석탄금융 현황

     3. 민간금융기관 석탄금융 현황

     4. 탄소중립 목표 및 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5. 탄소중립 및 기후금융 이니셔티브 가입현황

 

 

보고서 요약

탈석탄금융 선언 및 탄소중립 목표 수립

  • 석탄발전 관련 신규 PF, 채권 투자 중단 선언 기관 수: 100개 (2020년 6월: 18개)
  • 석탄발전관련 자산 철회계획 응답 기관 수: 4개 (삼성화재, DB손해보험, AIA생명보험, 하이투자증권)
  • 탄소중립목표 수립 금융 기관 수: 14개 (공적금융: 2개 / 민간금융: 12개)
  • 금융배출량 포함 탄소중립목표 수립 기관 수: 8개 (공적금융: 0개 / 민간금융: 8개)
  • 탄소중립목표 수립 계획 금융 기관 수: 21개

 

금융기관 석탄자산 리스크 – 석탄자산 익스포져

  • 공적금융 39.9조원, 경영권확보 목적으로 한국전력의 지분(약 17조원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전체의 45% 차지
  • 민간금융 46조원(손해보험 25.9조원, 생명보험 14.3조원, 은행 5조원)
  • 2030년 익스포져는 24.6조원으로 2021년의 33조원보다 높았으며, 2040년에도 28조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2030 

104
탈석탄 선언 금융기관 수
76
탈석탄 금고 지정 지자체&교육청 수
235 조원
탈석탄 금고 예산 규모

2022년 6월 기준

문의안내

박남영 책임연구원

nypark@kos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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