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석탄발전 투자는 기후위기로 인한 물리적 위험(자연재해 발생으로 인한

투자-대출된 자산에 물적 피해)과 전환 위험(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대응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으로 인해

재무적 리스크가 매우 큰 위험한 투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KoSIF는 석탄리스크에 노출된 국내 금융기관의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개선하여

재무건정성 제고 및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국내 금융기관 보유 화석연료금융 자산 총 118.5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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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6-26 11:14
조회
2819

국내 금융기관 보유 화석연료금융 자산 총 118.5조원

화석연료금융, 공적금융이 민간금융보다 1.5배 많아

석탄 뿐 아니라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 전반에 대한 금융당국의 정책 수립과 금융기관의 건전성 평가에 기후 리스크 적극적 반영 필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2022 화석연료금융 백서> 발간

국내 금융기관의 화석연료 금융 전체를 분석한 최초 보고서


국내 금융기관(공적, 민간)의 화석연료금융 총 자산은 118.5조 원(2022.6.30.기준)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석탄 자산은 56.5조 원, 천연가스와 석유는 62.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양이원영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화석연료금융 지원 실태를 분석한 <2022 한국 화석연료금융 백서>를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화석연료금융 중 석탄금융만의 규모만 추산해 왔으나, 석유와 천연가스 금융자산 규모가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화석연료금융 총자산 118.5조 원은 대출, 채권, 주식투자만 합산한 규모다. 본 보고서의 수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민간보험사의 부보금액(보험)인 94.9조 원[1]을 포함하면 213.4조 원에 이른다. 이 규모는 올해 정부예산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반면 재생에너지는 2012년부터 2022년 6월말까지 누적했음에도 37.2조 원에 불과해 투자 비대칭이 매우 심각했다.

공적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화석연료금융 자산은 61.8조 원으로, 101.7조 원의 60.8%로 39.9조 원인 민간금융기관보다 1.5배 많았다. 이는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력 지분(약 20조 원)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주의 : 본 보고서에서 화석연료금융 분석 자산을 118.5조 원이 아닌 101.7조 원으로 설정한 이유는 ▲ 118.5조 원에서 국민연금의 화석연료금융 금액인 16.8조 원을 제외했기 때문임. 이는 국민연금이 제출한 자료에는 천연가스와 석유 금융 부문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연료간 분석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임. 국민연금은 석탄금융으로 7.3조 원, 석유&가스금융으로는 9.5조 원임)

[그림1] 공적금융기관 vs. 민간금융기관 화석연료금융 자산과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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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별로는 석탄금융 49.2조 원, 천연가스금융 30.2조 원, 석유금융 22.3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천연가스와 석유금융의 총액은 52.5조원으로 석탄금융보다 3.3조 원이 더 많았다. 이 수치는 석탄만이 아니라 천연가스와 석유를 포함한 전체 화석연료에 대한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제공한다.

[그림2] 화석연료별 금융자산 규모 및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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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화석연료금융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탈석탄 로드맵 수립, 탈석탄법 제정 등의 노력 이외에도 정부가 금융시스템을 기후금융, 녹색금융, 더 나아가 지속가능금융으로 나아가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체적으로 “금융규제 당국이 금융기관의 건전성 평가에 기후리스크를 적극 고려하고, 유럽연합의 SFDR(Sustainable Finance Disclosure Regulation,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처럼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기후 등 공시를 의무화하는 정책적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는 급속히 줄어들고 있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 2021년에는 재생에너지 3,670억 달러, 화석연료 1,190억 달러로 재생에너지에 투자가 3.1배 더 많았다. 그러나 2022년 상반기 기준 국내 금융기관의 화석연료 금융 총 잔액은 118.5조 원으로 전년대비 1% 감소했을 뿐이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7.2조 원에 그쳤다"며 "여전히 화석연료 자산에 대한 투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금융기관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김영호 이사장은 “석탄만이 아니라 석유와 천연가스 등 모든 화석연료 산업에 금융기관이 아낌없는 연료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이 수치로 밝혀졌다”며 “금융기관은 2050 넷제로의 관점에서 2030년 중간목표를 포함한 장기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


[1] 부보금액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에서 국내 보험사의 언더라이팅 및 투자정책을 분석하여 2023년 3월 29일 별도로 발간한 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음

<2022 화석연료금융 백서 보러가기>

문의: 김민아 연구원(mina0219@kosif.org), 박남영 책임연구원(nypark@kosif.org)

글보기
2021 한국 석탄금융 백서
Level 10조회수272
2022-01-30 14:14

   

 

     다운로드 바로가기: 2021 한국 석탄금융 백서 <한국 석탄금융, 1년의 변화와 나아갈 길> 

 

    목 차

     Executive Summary

     한국 석탄금융, 1년의 변화와 나아갈 길

     탄소중립과 금융

     금융기관의 석탄자산 리스크

     금융의 탄소중립과 2030 로드맵

     한국 석탄금융 트렌드

    한국 석탄금융 순위

    부록

     1. 설문조사 및 분석 방법론

     2. 공적금융기관 석탄금융 현황

     3. 민간금융기관 석탄금융 현황

     4. 탄소중립 목표 및 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5. 탄소중립 및 기후금융 이니셔티브 가입현황

 

 

보고서 요약

탈석탄금융 선언 및 탄소중립 목표 수립

  • 석탄발전 관련 신규 PF, 채권 투자 중단 선언 기관 수: 100개 (2020년 6월: 18개)
  • 석탄발전관련 자산 철회계획 응답 기관 수: 4개 (삼성화재, DB손해보험, AIA생명보험, 하이투자증권)
  • 탄소중립목표 수립 금융 기관 수: 14개 (공적금융: 2개 / 민간금융: 12개)
  • 금융배출량 포함 탄소중립목표 수립 기관 수: 8개 (공적금융: 0개 / 민간금융: 8개)
  • 탄소중립목표 수립 계획 금융 기관 수: 21개

 

금융기관 석탄자산 리스크 – 석탄자산 익스포져

  • 공적금융 39.9조원, 경영권확보 목적으로 한국전력의 지분(약 17조원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전체의 45% 차지
  • 민간금융 46조원(손해보험 25.9조원, 생명보험 14.3조원, 은행 5조원)
  • 2030년 익스포져는 24.6조원으로 2021년의 33조원보다 높았으며, 2040년에도 28조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

 

2030 

104
탈석탄 선언 금융기관 수
76
탈석탄 금고 지정 지자체&교육청 수
235 조원
탈석탄 금고 예산 규모

2022년 6월 기준

문의안내

박남영 책임연구원

nypark@kos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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