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서명기관 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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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04월 05일 (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KoSIF)는 4월 5일(화) 주한영국대사관의 후원으로 금융기관이 금융배출량 산정에서 겪는 데이터 어려움을 논의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라운드테이블은 CDP 서명기관을 포함한 국내 20여곳의 금융기관이 참석하였다.
1부에서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김태한 책임연구원이 CDP 서명기관의 데이터 접근법에 대하여 발제했다. 2부에서는 CDP Capital Market 팀의 Monica Bae 매니저가 심화된 데이터 강의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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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CDP 서명기관의 데이터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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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환경정보공시 제도가 세계 곳곳에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경우 Scope 3 category 15번 (투자)에 대한 간접 배출량 (이하 “금융 배출량”) 공시가 주요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SBTi 및 글로벌 넷제로 금융이니셔티브들은 금융기관의 경우 금융배출량에 대한 산정과 목표 설정을 필수로 지정한 실정이다.
금융배출량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대출 및 투자하고 있는 기업의 배출량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 CDP는 2021년 기준 전세계 시가총액의 약 65%이상을 커버하는 글로벌 최대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으로서, 기업의 배출량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와 관련된 거버넌스, 전략 등, TCFD에 기반하여 공개된 기업의 환경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CDP 서명기관으로 가입하여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게 환경정보공개를 요청하고, 대상 기업들이 CDP에 응답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 자료집 참조).
금융 배출량 산정에서 더 나아가, 금융기관이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하고 금융배출량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기업과의 인게이지먼트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개선을 촉진해야 한다. CDP에서는 매년 CDP 서명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게이지먼트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는 기업들에게 과학기반감축목표 수립을 요청하는 SBT 캠페인이 있으며, 작년에는 국내 금융기관 중 3곳이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여 투자자로서 기업들에게 과학기반감축목표 수립을 요청하는 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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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CDP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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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은 CDP가 가공한 데이터를 통해 금융 배출량 산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CDP는 참여기업이 공개한 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와 지표를 만들어 금융기관이 CDP 데이터를 활용할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DP는 기업의 응답 원본 데이터뿐만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모델링한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BTi에서 금융배출량 산정 시 허용하는 3가지 방법 (SDA, Portfolio Coverage, Temperature Ratings) 중 하나인 Temperature Ratings 데이터를 제공한다.
금융배출량 감축 목표 또는 인게이지먼트 목표를 수립하여 이행하기 위해서는 매년 성과를 추적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기관들의 데이터 및 이러한 성과 추적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CDP에서는 2022년부터 Bank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금융기관은 Bank 프로그램에 가입하여 포트폴리오 상의 기업들을 선정하여 CDP를 통해 환경정보공개를 요청하고 매년 추적해 나갈 수 있다. 특히,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지 않는 중소기업들의 데이터도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수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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