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6일, 한국TCFD얼라이언스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1회차 세미나 <기후 시나리오의 이해>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TCFD얼라이언스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의 주최 및 주관 하에 워킹그룹3(시나리오 분석 역량 강화) 멤버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세미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이해’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의 이해 및 활용 예시’의 두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각 세션은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의 홍제우 부연구위원과, KEI의 이상엽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221116 한국TCFD얼라이언스 WG3 1회차 세미나 및 간담회)
세미나에 앞서 멤버기업간의 네트워킹을 위해 각 기업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TCFD얼라이언스 참여 동기와 기대를 밝혔다. TCFD 대응 외 다양한 ESG 관련 역량 강화 기대와 각 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이어갔다.
(221116 한국TCFD얼라이언스 WG3 1회차 세미나 및 간담회)
세미나 세션1은 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의 홍제우 부연구위원이 <기후시나리오의 이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홍제우 부연구위원은 기후변화 개요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개념 및 시나리오의 신뢰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기후변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응’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리스크 평가를 위해서는 ‘리스크’ 개념의 변천사를 이해하고 개념 재정립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리스크 관리 과정에 따라 리스크 평가를 매 단계를 반복하여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리스크 평가 방법으로는 등급에 따라 Tier 1~3(스크리닝, 정성적 분석, 정량 모델)으로 나눌 수 있으며, Tier 3으로 갈수록 모델이 복잡하며 신뢰수준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불확실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때문에 단일 결과값으로부터 의사결정은 위험하며 적어도 3개 이상의 독립적 방법에서 산출된 시나리오 결과를 활용해야 의사결정이 보다 확고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션1: 기후 시나리오의 이해)
이어서 세션2는 KEI 이상엽 선임연구위원이 <국가 온실가스감축 시나리오의 이해 및 활용 예시>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상엽 선임연구위원은 2050관련 시나리오의 주요국 및 해외 주요기관 분석 사례, 그리고 우리나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의 구성과 감축수단을 설명했다. 특히, 2050 LEDS포럼에서 국가 비전을 도출하고 배출경로안을 검토한 사례를 통해 기업의 실무적인 관점에서 시나리오 도출 과정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 외에도 중장기 감축목표 설정에 관한 고려사항으로는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및 감축 기여도, 온실가스 감축 등 관련 기술 전망,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동향 등을 설명했다.
(세션2: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의 이해 및 활용 예시)
이번 세미나와 앞으로 이어지는 한국TCFD얼라이언스 활동은 국내 기후금융시스템 고도화와 국내 기업의 TCFD 대응 및 시나리오 분석 역량강화에 유용한 활동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한편, 한국TCFD얼라이언스는 올해 WG3을 시작으로 WG2, WG1 순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
한국TCFD얼라이언스 참여기업: 총 60개(금융기관 19개, 기업 39개, 기관 2개) (2022.11.18 기준)
워킹그룹(WG) 운영: 1) 기후금융시스템 고도화, 2) TCFD 대응 역량강화, 3) 시나리오 분석 역량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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