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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한국TCFD얼라이언스 WG2 1회차 <기업공시제도의 이해>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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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9 18:00

한국TCFD얼라이언스 WG2 1회차 <기업공시제도의 이해> 세미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022년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 TCFD 얼라이언스 세미나 <기업공시제도의 이해> 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워킹그룹2(TCFD 대응 역량강화) 멤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221125 한국TCFD얼라이언스 WG2 1회차 세미나 및 간담회)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ESG 의무 공시 동향에 따른 TCFD 기반의 국내 기후정보공시 의무화를 대비하여 실제 기업공시 체계와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나누어졌으며, 첫 번째 세션은 ‘기업공시 관련 법제도 이해’ 그리고 두 번째 세션은 ‘기업공시 실무 프로세스’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 멤버기업 간의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주로 각 멤버기업에 소속된 기후변화대응 실무 담당자로서 한국 TCFD 얼라이언스 워킹그룹 참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WG2 멤버 기업 실무자들의 자기 소개)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증권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지성수 대리가 발제를 맡아 ‘상장기업 공시(한국거래소 수시공시 개요)’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먼저 ‘공시’란 회사와 투자자(주주)간 중요 소통수단으로서 효율적인 증권시장 운영을 위한 핵심요소이다. 자본시장법에서는 주요 공시 매체로 한국증권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을 상정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거래소는 자율규제사항인 수시공시와 공정공시를 관장하고 있다. 해당 세션에서는 기업의 거래소 수시공시 및 자율공시 때의 공시 기준과 항목 그리고 공시 주요사항 등을 다뤘다.  

 

(세션 1: 상장기업 공시(한국거래소 수시공시 개요))

 

이어서 두 번째 세션은 LG에너지솔루션 IR기획팀의 김동섭 팀장이 ‘기업공시 실무 프로세스’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상장법인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공정거래위원회 3개 기관에 공시를 제출하고 있으며 공시 담당자는 제출 기관별 연간 주요공시 일정 및 공시사항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또한 공시담당부서는 유관부서에 공시사항에 관해 미리 인지시키고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ESG관련해서는 거래소 공시 의무가 발생하는 사항은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사항으로, 연결자산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기업이 그 대상이다. LG 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021년에 실제 제출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예시로 들어 15개 핵심지표에 관해 해당 사항이 없더라도 그 사유를 최대한 성실하게 기재함으로써 공시의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실무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ESG관련 자율공시 사항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제출 양식이 따로 없어 현재 자율적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Scope 3에 대한 공시 기준이 없어 공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후공시의 경우, 예측하는 항목이 많아 추후 기후공시가 의무화되기까지 감독기관이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션 2: 기업공시 실무 프로세스)

 

본 세미나는 기업공시제도에 관한 현 제도의 이해와 실무 공시 업무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워킹그룹(WG2) 세미나는 본 회차를 시작으로 분기별 세미나가 계획되어 있으며, 일련의 특화된 세미나와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TCFD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작성: 신벼리 연구원(shin@kosif.org)

문의: 이다연 연구원(dayeon.lee@kosif.org), 김현정 연구원 (Hyunjung.kim@kosi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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